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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식당

문어숙회와 기본찬이 훌륭한 삼척 허구한날

by 융뚜기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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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허구한날 

강원도 삼척시 대학로 51

033-573-1185

오후 5시부터.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가 알게된 식당입니다.

백종원 유튜브인 님아 그 시장을 가오(허구한날 옆집인 '맛과 향이 있는 집') 그리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꼭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약을 먼저 해야된다고 하길래 전화했더니 토요일 예약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예약받는다고 하셔서, 토요일 당일 네이버 초시계를 켜놓고 11시가 되자마자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중이라 연결이 안된다는 음성메세지가 나왔고, 끊고 바로 전화하고 8번을 반복하고 9번째에 겨우 연결이 되어 예약을 성공했습니다.

그 때 시간이 11시 2분입니다.

원하던 시간엔 예약을 못했고 오후 5시에 딱 3명 한 자리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부지런히 준비하고 바로 삼척으로 출발했습니다.

 

 

5시가 조금 안되서 도착해서 들어갔더니 이미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습니다.

주문을 따로 할 것도 없이 인수에 맞춰서 바로 셋팅을 해주십니다.

 

 

1. 백합탕

삼척 허구한날 백합탕

 

 

제일 먼저 나온 백합탕입니다.

추운 날씨에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딱이였어요.

 

 

 

2. 두부부침

 

백종원님이 극찬했던 두부부침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고 겉은 바삭바삭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운게 너무 맛있어서 큼지막한 두부가 금새 사라졌습니다.

 

 

 

 

3. 골뱅이소면

 

새콤하고 매우면서 채소가 씹히는게 아삭아삭한게 입맛을 돋굽니다.

메인인 문어가 나오기 전에 배가 부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면을 더 추가하자고 하시는걸 말렸습니다.

문어를 먹어야한다구요!

 

 

4. 문어숙회(드디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문어가 나왔습니다.

썰어서 나오지 않고 통으로 나와서 가위로 알맞게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문어숙회는 초장보다는 기름소금장에 찍어먹으니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문어숙회를 주셔서 받아먹었을 때는 씹어도 씹어도 잘라지지않는 엄청나게 질겨서 그 뒤로는 문어숙회를 안먹었었는데, 최근에 돌문어 숙회를 맛있게 먹고나서 다시 도전하게 됐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미 배가 부를대로 부른 저희는 천천히 먹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골뱅이소면이랑 문어숙회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먹어보니 그것대로 또 맛있었습니다. 

 

 

5. 장수제비

 

 

장수제비가 나오는건 몰랐었는데 마지막으로 나온 장수제비입니다.

배가 부를대로 불렀는데도 잘 들어갑니다. 맛있거든요.

 

 

 

 

이렇게 3명이서 먹고 15만원대가 나왔습니다. 

문어는 반쯤 남아서 포장해서 다음날 집에 가져와서 한번 살짝 쪄서 먹었더니 더 부드러워진 식감에 또 열심히 먹었습니다.

블로그 작성하면서 다시 사진을 보니 장칼국수가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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