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끼가 너무 먹고싶던 저는 지방에 사는 친구와 명동에 있는 쯔루하시 후게츠에 가기로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파투가 몇번 나고 결국 못갔는데, 왜 진작 집근처에 있다는걸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드디어 오코노미야끼를 먹었습니다.
친구가 하루 전날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갈 수 있었어요.
치하루 메뉴판
치하루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마음같아선 하나씩 다 먹어보고싶었지만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주문했습니다.
메론소다와 술을 주문했어요. 하이볼이라고 적긴 했지만, 사실 뭔지 모르겠습니다.
메론맛 음료수 안좋아하는데 왜 맛있는거죠? 왜죠?
치하루 오코노미야끼
앉은 자리 앞에 있는 큰 철판에서 사장님이 요리를 해주십니다.
보면서 너무 기다려지고요.
점점 오코노미야끼의 비쥬얼을 찾아가는걸 보니 빨리 먹고싶어졌어요.
도쿄풍 오코노미야끼에는 4가지 치즈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간사이풍은 생마반죽, 히로시마풍은 면과 양배추 라고 적혀있었어요.
먹기좋게 4조각으로 잘라서 앞에 놔주셨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피자같기도 하고 가운데에 주걱인지 헤라인지 그런 비스무리하게 생긴걸 꽂아주셨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맛이에요.
(사실은 맛 설명을 잘 못해요.)
치즈가 많이 들어갔을텐데도 느끼하지 않고, 이게 바로 오코노미야끼다! 하는 맛이에요.
일본가서 먹었던게 생각나요.
일본 안가고 여기서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치하루 야끼소바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오코노미야끼를 다 먹어갈 때 쯤 맞춰서 야끼소바가 나왔어요.
야끼소바도 너무 먹고싶어서 노브랜드에 갔을때 야끼소바 컵라면이 보이길래 그것도 사먹어봤지만,
알고있는 그 야끼소바의 맛이 아니였어요.
한입을 먹고, 그래! 이 맛이야 하면서 진실의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맛입니다.
다음에는 몬자야끼와 모츠나베를 먹어볼까 합니다.
바로 앞에서 요리해주시는거 보고 먹으니 보는 재미도 있고 맛도 더 있는것같구요.
치하루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로46번길 8, 104호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642-1)
예약은 010-8521-1520 으로 하시면 됩니다.
'다녀온 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화도읍 복요리 맛집, 굴러들어온 복, 복지리와 복불고기와 복튀김 (7) | 2023.02.27 |
|---|---|
| 호평동 이자카야 월광, 안주로 배채운 날 (10) | 2023.02.26 |
| 남대문 맛집 애니떡볶이, 꾸덕꾸덕 떡볶이와 큼지막한 튀김 (8) | 2023.02.23 |
| 삼척 맛집, 국물이 시원한 삼숙이탕(삼식이탕, 삼세기탕) (3) | 2023.02.22 |
| 문어숙회와 기본찬이 훌륭한 삼척 허구한날 (0) | 2023.02.19 |
댓글